♣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위지안 -
오늘 하루를 알차게 보내야 하는 이유는
오늘 하루가 내 작은 인생이기 때문이다.
오늘이란 말은 싱그러운 꽃처럼
풋풋하고 생동감을 안겨준다.
마치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마시는
한 모금의 시원한 샘물 같은
신선함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눈을 뜨면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고
오늘 할 일을 머리속에 떠올리며
설계하는 사람의 모습은 한 송이
꽃처럼 싱그럽다.
사람의 가슴엔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있기 때문이며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오늘
또한 어제와 같고 내일 또한
오늘과 같은 것으로 여기게 된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 오늘은 결코
살아있는 시간이 될 수 없으며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처럼
쓸쓸한 여운만 그림자처럼 있을 뿐이다.
오늘은 오늘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미래로 가는 길목이며
오늘이 조금 힘들고 좀 괴로운 일들로
발목을 잡는다 해도
오늘을 사랑해야 한다.
▶ 위지안은 중국인으로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에서 유학한 뒤
서른 살의 나이로 세계 100대 대학 중의
하나인 상하이 복단 대학교의 최연소 교수가
되었다.
성취와 노력이 가득한 삶을 살던 한 사람이
본인 삶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될 때
시한부 췌장암 선고를 받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느낀 점들을 전달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