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한 것도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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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주인공은 내가 되어야 한다.
그 어떤 행동을 하든
나를 위한 기쁨, 만족,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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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고비에서 무언가에 걸려
넘어질 때 우리는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착하게 살지 않아서 인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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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악하게 살아도 죄가 되지만
분에 넘치도록 바보처럼 착하게 살아도
고달프고 나에게 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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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는 적당함이 반드시 필요하다.
분수에 맞는 욕망,
꿈, 재산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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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것도 병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나는 왜 착하게만 살아왔을까?
그런데 왜 행복하지 않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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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살면 행복해질 거라고 배웠고,
그래서 그렇게 살려고 온갖 애를 썼건만,
행복하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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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받고 인정받기 위해
그(세상,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살았을 뿐,
정작 자신의 목소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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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한 / ‘괜찮은 위로’ 中에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