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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이 아닌 한번 더로

岡邨(강촌) 2021. 9. 16. 15:35

      한번만이 아닌 한번 더로 살아가면서 "한 번만"이라는 얘기를 얼마나 많이 할까요? 수도 없이 되뇌이는 게 바로 그 "한 번만"이라는…. 얘기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렇게 많이 되뇌던 그 "한 번만"이라는 얘기는…. 언제나 거짓말이었습니다. 언제나 "이번 한 번만"이라고 얘기했으면서 다음에 또 힘이 들면 "이번 한 번만"을 기도하곤 했으니까요. 전 이제껏 얼마나 거짓말을 많이 했을까요? 매번 "한 번만"을 얘기하던 나 하지만 정작 그 일이 제게 일어나면 그 "한 번만"을 금새 잊어버리지요. 그리고는 또 다시 그 "한 번만"을 얘기하던 나 사랑도 그렇죠, 이번 "한 번만" 정말이지 좋은 사랑을 하게 해달라던 생각 이제는 생각을 바꾸어야겠습니다 거짓말을 하느니 차라리 염치없음을 택하렵니다. "한 번만"이 아닌 "한 번 더"로…. 그리고 한 번씩 제게 도움이 되고 사랑이 되어 주었던 모든 일들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도와주게 되면 "한 번만" 그 사람을 쳐다보는 게 아니라 "한 번 더" 그 사람을 쳐다봐야겠습니다. "한 번만"이라고 섣불리 행동하지 않고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행동해야겠습니다 "한 번만" 그 사람 사랑하고 마는 게 아니라 "한 번 더" 그 사람 사랑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그리고 그 "한 번만"이 "영원"이 될 수 있게 그렇게 한 번 더 다짐해야겠습니다 ♣ 정헌재 / 「완두콩」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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