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같은 소중한 사람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매일 따라다니는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그림자는 항상 그의 곁에 있었습니다.
그는 "그림자"에게 잘해주었고
그림자 또한 말없이 그의 곁을 지켰습니다.
어느날... 질투 많은 바람이
그에 곁을 지나며 말했습니다.
˝왜 그림자에게 잘해주세요?˝
그러자 그는
˝그림자는 항상 내 곁에 있어주기
때문이지...˝ 하고 말했습니다.
바람이 다시 말했습니다.
˝핏... 아니에요.... 그림자는 당신이 기쁘고
밝은 날만 잘 보이지... 어둡고 추울 때는
당신 곁에 있지 않았다구요...˝
생각해보니 그가 힘들고 슬프고 어두울
때는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던 거였어요...
그는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그림자에게 가서
˝더 이상 내 곁에 있지 말고 가버려...˝
하고 말해버렸습니다.
그 한마디에 그림자는 조용히 사라졌답니다.
그 후로 그는 바람과 함께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것도 잠시 ... 잠시 스친 바람은
그저 그렇게 조용히 사라져버렸습니다.
너무나 초라해져 버린 그는
다시 그림자를 그리워하게 되었답니다.
˝그림자야 어디 있니? 다시 와줄 순 없을까?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다시 내 곁에
돌아와 줘. 어디선가 그림자는 다시 조용히
그에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림자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지요..
˝난 항상 당신 곁에 있었답니다.
다만 어두울 때는 당신이 날 보지 못했을
뿐이죠....... 왜냐구요?
힘들고 슬프고 어두울 때는 난 당신에게
더... 가까이... 가까이...
다가가 있었기 때문 이예요..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당신이 날 볼 수가 없었나 봐요. ^~^
그림자 같은 소중한 사람을 잃지 마세요.
사랑합니다...
◉ 보이지 않는다고... 내 곁에 없다고...
당신을 싫어하는 게 아닙니다.
항상 같이 하지는 못하지만 늘 당신을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림자같이 하찮은 작은 것도 사랑하고
아낄 줄 아는 소중한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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