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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매

岡邨(강촌) 2016. 4. 11. 16:24
      ★ 사랑의 매 ★ [시아버지께서 보내주신 회초리] /<어느 둥이 엄마가 보낸 메일 중에서> 시 아버지께서 곱게 만드신 산죽 회초리 두 자루를 보내 주셨습니다. 잡곡을 밥에 섞어 먹으라고 잡곡 자루와 함께 택배로 부치셨는데요. 길이 30센티 산죽을 곱게 다듬어 치자물까지 드려 정성을 다해 만드신 회초리 두자루--- 우리 쌍둥이 남매 곱게 잘 키우는데 사랑의 매를 아끼지 마시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손주 사랑은 시부모님께서 더 사랑 하신다는 사랑이야기가 가득 하셨고-- 회초리 사용법을 나름대로 적어 보내셨습니다. 우리집 쌍둥이 남매를 곱고 착하고 강하게 키우는 것이 부모의 책임이며 아이를 강하게 키워야만 이 풍진 세상을 탈 없이 살아간다는 뜻이 시란다. 그리고 시아버지 세상사는 경험이라시면서 회초리 사용법을 써 보내셨습니다. * 이 회초리 사용법- <시 아버지 세상 경험 노하우시라고 보내신 내용입니다> 첫째, 아이가 세 살 먹으면 이유 없는 나쁜 버릇을 할 때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 말 명심해라. 선조들의 기막힌 경험 철학이다. 둘째, 회초리를 사용할 때 회초리에 감정을 실어서는 안 된다. 부모의 사랑으로 회초리를 사용해야 한다. <절대 감정을 실어 매를 들면 아이에게 해가 된다.> 셋째, 회초리 사용은 절대 세대 이상 사용해서는 안 된다. 세대 이상은 폭력이 된다. 회초리를 사용 후 반드시 아이에게 그 잘못을 반드시 설명을 해서 이해를 시켜라--- <옛말에 채찍과 당근으로 말 안 듣는 당나귀를 길들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경험에서 얻으신 시 아버지가 회초리 사용법까지 보내셨습니다. 시 아버지는 아이들 셋을 키우셨는데 비가와도 절대 우산을 학교에 가져다 주는 법이 없으셨고 자기 스스로가 세상 경험을 하게끔 하셨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 쌍둥이 아버지가 세상을 사는데 강한건지 모르겠지만요-- 시아버지 친구 분이 자녀를 초중고 학교생활 12년 동안 자가용 등하교를 시키고 키웠더니-- 훗날 결혼 생활에도 적응을 못해 애를 먹었다는 이야기를 가끔씩 하십니다. 흔한 말이지만 아이들에게 고기를 잡아 주는 것 보다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하시는 우리 시아버님--- 아버님 ---백 번, 천 번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며느리 속으로 하는 결심입니다. "애들을 잘 키워 둬야 너희들 훗날이 편한 거라" 두고 쓰시는 시아버님 명언이시랍니다. -<詩庭 박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