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과 인생 그리고 사랑 ◈
주거니 받거니 허물을 깨는 건 술이요.
주어도 받아도 그리움이 쌓이는 건 사랑이다.
뱃속을 채우는 건 술이요.
영혼을 채우는 건 사랑이다.
손으로 마시는 건 술이요.
가슴으로 마시는 건 사랑이다.
아무에게나 줄 수 있는 건 술이요.
한 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 건 사랑이다.
마음대로 마시는 건 술이요.
내 뜻대로 안 되는 건 사랑이다.
입맛이 설레는 건 술이요.
가슴이 설레는 건 사랑이다.
주린 허기를 채우는 건 술이요.
마음을 채울 수 있는 건 사랑이다.
머리를 아프게 하는 건 술이요.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 사랑이다.
잠을 청하는 건 술이요.
잠을 빼앗는 건 사랑이다.
◉ 술(酒)과 人生술은 성취와 즐거움을 위해 마시며
또한 강하고 어질기 위해 마신다.
마음이 어진 사람은
술을 잘하고 화합 할수 있으며
술에 취하면 정과 사랑을 알고.
하늘의 마음과 만물의 이치를 안다.
속인(俗人)의 술은
흥을 돋우고 몸을 상하게 하며
군자(君子)의 술은
기를 기르고 마음을 상하게 하지만.
도인(道人)의 술은
흥과 기를 함께 하여 몸과 마음을
이롭게 한다.
君子의 주도는
강하면 몸을 상하고.
유해도 몸을 상하니.
강과 유를 조화하여 그 묘를 얻지 못하면.
주도에 통달 할 수 없다.
俗人이 술을 마시면 그 성품이 드러나고.
道人이 술을 마시면 천하가 평화롭다.
마시는 술의 첫째 잔은 예요.
둘째 잔은 정이며.
세 번째는 사교로 가하니.
사람을 사귐에 있어
천하에 술만 한 것이 있을까.
술에 취해
마음을 잃은 자는 신용이 없으며.
우는 자는 인이 없는 자고,
화내는 자는 의롭지 못하며.
소란한 자는 예의가 없고.
따지는 자는 지혜가 없는 것이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