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의 발견/ 조치영 -
우리는 평생 동안
공동생활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항상 여럿이
어울려 살아갑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집단생활에 익숙해 있다 보니
타성에 젖어서
홀로 지내는 것을 낯설어 하거나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공동생활에 취해서 영혼이 외치는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습관적인 삶에
길들어져서 본질적인 삶을 잃어버렸습니다.
자연 속에서 아무도 없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소음이 없는 한적한 시골에서 단 사흘만이라도
홀로 지내면서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혼자만의 호젓함 속에서 조용하게 지내보세요.
홀로 있어야 적나라하게 자신이 드러납니다.
그래야 자신의 인생의 문제점을 자기 눈으로
가장 정확하고 뚜렷하게 바라보고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티 없이 맑은 마음의 거울에 비춰볼 수 있습니다.
고독해져야 진정한 자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홀로 지내면서 침묵 속으로 들어가야
때 묻지 않는 순수한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