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의 길
부러우면 진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누가 명품을 가지고 있어도
그가 부럽지 않으면
나는 그도 이기고 세상도 이긴 것입니다.
누가 나에게 싸움을 걸어와도
내가 싸우지 않으면,
싸움에 말려들지 않으면
그것이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고,
싸울 마음이 도무지 없으면
그것이 더더욱 완벽하게 이긴 것입니다.
누가 나를 무시하고 심지어 대놓고
모욕을 퍼부어도 그것으로 내가
무시당하지 않고 욕을 먹지 않으며
화가 나지 않고 여전히 평화롭다면
그것이 그를 이기고 세상을 이긴 것입니다.
믿었던 친구가 배신하고 떠날지라도
배신감에 분노가 치밀지 않고
여전히 믿어주고 오히려 용서한다면
그것이 그를 이긴 것이고 세상을 이긴
것입니다.
미움엔 사랑이 승리고,
배신엔 믿음이 승리고,
상처엔 용서가 승리고,
모욕엔 평상심이 승리입니다.
세상에 살면서는 세파에 흔들리지 않고
천심을 헤아려 참사랑을 실천하고 떳떳한
삶으로 천심에 부합하는 삶이 승리입니다.
이처럼 이 세상에 살면서
하느님 나라를 소유한 사람이
세상을 이기는 것이고 승리한 사람입니다.
하늘나라는 바로 이런 사람들의 몫일 테니까요.
♣ 김찬선 신부님 강론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