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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길을 걷는 자의 것이다

岡邨(강촌) 2023. 2. 3. 17:21

      ♣ 길은 길을 걷는 자의 것이다 / 박노해 _ 길은 길을 걷는 자의 것이다 젊음은 젊음을 불사르는 자의 것이다 사랑은 사랑을 위해 자신을 바치는 자의 것이다 창조는 과거를 다 삼켜 시대의 높이에 선 자의 것이다 계절은 계절 속을 거닐며 향유하는 자의 것이다 인연은 그를 알아보고 경외하는 자의 것이다 하늘은 간절하게 기도하고 순명하는 자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