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과 품격(品格) 그리고 인생
말에는 영혼(靈魂)이 깃들어 있다.
입이라는 구(口)가 3개 모인 것이
품(品)이고 품격이다.
말이 입으로 나오기 전에 뇌를 거친다.
그래서 뇌를 거쳐 나온 말은
뇌의 잔영이 담겨 있다.
즉 말속에는 말하는 이의 혼(魂)이 깃들어 있다.
그래서 말에는 언령(言靈)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말은 씨가 되어 허공에 심어 진다.
팥 심은 데 팥 나고, 콩 심은 데 콩 난다.
말을 다시 되돌릴 수도 없고 주워 담을 수도 없다.
구시화지문(口是禍之門) 입은 화의 문이요,
설시참신도(舌是斬身刀)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
패구심장설(閉口深藏舌)
입을 닫고 혀를 깊숙이 감추면,
안신처처우(安身處處宇)
가는 곳마다 몸이 편안히 할 수 있다.
/ <풍도(馮道): 중국 시인>
남의 허물을 들추지 말고 나의 허물과 게으름만
봐라. 추한 말, 경박한 말, 상스러운 말,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하지 마라.
추한 말은 자기도 해롭고
남도 해를 입혀 피차가 다 해롭다.
진리(眞理)만을 말하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선한 말(善)로 상대방을 따뜻하게 하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화를 내며 악한 말을
하지 않으면(忍) 늘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산다.
옷감은 염색에서, 술은 냄새에서, 꽃은
향기에서, 사람은 말투에서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 품격(品格) 있는
말이 품격(品格) 있는 삶을 부른다.
♣ 출처: 지리산 천년 3암자길 /
(글쓴이) 향상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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