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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존엄함의 근거

岡邨(강촌) 2017. 9. 5. 17:30
      우리 존엄함의 근거 2차 대전 당시 유대인 수용소 이야기입니다. 독일군은 무고한 유대인들을 양심의 가책없이 학살하기 위해 심리학자들을 동원해 방안을 마련케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결책은 화장실을 없애는 것이었답니다. 유대인들은 아무데서나 볼일을 보기 시작했고, 수용소는 온통 오물에 뒤덮여 유대인들은 점점 더러운 짐승처럼 변해갔습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 스스로도, 그리고 독일군들 역시 그들을 사람이 아닌 짐승으로 여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죽이는 사람도 죽음을 지켜보는 사람도 점점 무덤덤해져갔습니다. 그 생지옥 속에서 끝까지 생존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생존의 비결은 바로 매일 세수하기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마시기에도 부족한 물을 옷가지에 묻혀서 자신의 얼룩진 얼굴을 닦고 또 닦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스스로에게 한 말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내가 비록 이곳에서 죽을지언정 짐승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죽으리라’가 아니었을까요. 그들은 죽음의 진창 속에서도 자신의 존엄성을 처절하게 지켰던 것입니다. 세상 만물의 창조주께서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둘 만큼 널 귀하게 여긴다.’라고 말입니다. *오늘 나는 나를 귀하게 여기고 있나요? ♣ 좋은 글 中 / 윈드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