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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岡邨(강촌) 2016. 4. 23. 12:01
      ♡ 사용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神父와 비누장수가 같은 길로 가게 되었습니다. 비누장수가 말하였습니다. “세상에 종교라는 것이 쓸모 있는 것입니까? 당신네 종교가 수천 년 동안 사랑과 정의, 진리와 평화에 대해 가르쳐 왔지만, 이 세상에는 여전히 고통과 비극, 거짓이 판치고 있지 않습니까? 그 많은 기도와 가르침은 도대체 무슨 소용이 있나요? 종교가 선하고 진실한 것이라면 왜 세상이 이 모양인가요?” 신부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한참을 걷는데 어린아이들이 진흙을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그때 신부가 비누장수에게 말했습니다. “저 애들을 보십시오. 비누가 사람들을 깨끗하게 한다지만 저 애들의 옷은 얼마나 더러워졌습니까? 비누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세상에는 비누가 많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진흙투성이가 아닙니까? 도대체 비누가 무슨 소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자 비누장수가 말했습니다. “신부님, 비누를 사용해야 깨끗해지지요.” 신부가 말했습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스도교든 다른 어떤 종교든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사용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한방비누, 인삼비누,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비누가 있지만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당신의 외아들을 보내주시고 말씀을 통해 가르침을 주시지만 그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으면 구원의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는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율법을 듣는 이가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이가 아니라, 율법을 실천하는 이라야 의롭게 된다.” (로마2,13)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영이 없는 몸이 죽은 것이듯 실천이 없는 믿음도 죽은 것입니다.”(야고2,26) 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몸소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7,21)고 선포하셨습니다. 지금은 말이 많은 세상에 행동의 힘을 보여줄 때입니다. 우리가 모두 말씀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 세상에 구원이 넘쳐나길 희망합니다. = 반 영 억 신부님 =

배경음악;♬~Mariage D'Amour/George David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