岡邨(강촌)
2016. 3. 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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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한마디의 가치 ◈
스물 세 번이나 가출한 아이가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 때문에 힘들어하며
이렇게 말했다.
"야, 이놈아, 집을 나간 것이 벌써 몇 번째냐?
넌 아들이 아니고 원수다, 원수,"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랍비를 찾아가 물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애가 가출하지 않을까요?
우리 아들에게 좋은 말씀 좀 해 주세요."
랍비가 그 아이를 만났다.
'당신이 날 어쩌겠다는 거야?'라는 표정의 아이에게
반성의 기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랍비는 잠시 생각에 젖다가
아이의 머리에 손을 얹고 말했다
"얘야, 너는 어떻게 스물 세 번이나 집으로
돌아올 마음이 들었더냐. 참으로 감사할 일이다."
그 말에 아들은 신기하게도 고개를 숙였고
그 뒤 가출하는 일이 없었다.
- 출처: 월간 좋은 생각 / 박재현 기자 -
공작새들은
다른 공작새의 꼬리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공작새들은 저마다 자기 꼬리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믿을 테니까.
그렇기 때문에 공작새는 온순하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새의 삶은 얼마나 불행할까?
- 버트런드 러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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