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여자가 화가 났을 때
무조건 동의하거나 항복하기를
바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여자는 단지 자신의
기분을 배려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즉 여자는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기를 원할 뿐인데도
남자는 그녀에게 맞서야 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의 말에 화가 날 때
남자가 감정을 억제하고
이해심을 가지고 존중해 주면
여자는 그를 대하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그러나 단 한마디의 경멸적인 말이
그때까지의 모든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도 있다
일단 감정이 복받치기 시작하면
남자는 그 감정을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이 즉각적인 반응을 자제하고
한 번 더 생각하면 두 사람 모두가
행복해진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에는
둘 다 기분이 상하고 만다
싸움에서는 이길지 몰라도
아내의 신뢰를 잃기 때문이다
♣ 존 그레이 / ‘여자는 차마 말 못하고
남자는 전혀 모르는 것들’ 중에서 -